포도향 향수, "르파써 빈앤비노" 리뷰 사용 후기

 

요즘 향수리뷰가 많아지고 있는 나

그러고보니 아직 리뷰 못한 것도 점점 많아지고 있네-ㅅ-;;

예전에는 늘 뿌리던것만 뿌리거나 귀찮아서 잘 안뿌렸는데-_ㅠ 최근 들어서는 독특한 향을 자꾸 찾게 되는듯

사실 내가 좋아하는 향은 레몬향처럼 과일향으로 상큼한 향이나 풀잎향 같은걸 좋아했는데~

이런건 너무 흔해서..길가다보니 같은 향수 쓰는 사람을 몇번 만나기도 했었고ㅋㅋ

예전에 향수선물로 받았던 모브랜드 향수는..내가 무서워하는 상사와 같은 향이라 뿌릴때마다 스트레스 받은 기억 

이번에는 처음 맡아본 독특한 포도향 향수가 있어서 리뷰해봄

르파써 빈앤비노 향수인데, 사실 설명을 보고 반했었음

탑노트는 포도향향수답게 포도와 그린노트, 미들향은 월하향과 사과, 자두인데.. 월하향은 사실 잘 모르는데 튜베로즈라도 적혀 있어서 좀 찾아보니 유명브랜드 향수의 원료기도 하고 꽃말이 위험한관계라고 ㅋㅋ 향이 매혹적이라더니 꽃말과도 묘하게 연결되네~

또한 사과와 자두, 포도까지 상큼할꺼라고만 생각했지만 이 튜베로즈 덕분에 이 향수는 가볍지만은 않은 느낌이였음

쨌든 자세한 시향후기는 밑으로 넘어가고 ㅋㅋㅋ 쨌든 탑, 미들, 베이스 모두 궁금증을 이끌었던 이 향

안에 왠 로마신화에서 볼법한 미소년 엽서 같은게?!

뒤에 향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었는데 이 향수는 쾌락의 신, 디오니소스의 향

자유롭고 싶은 신선함을 담은 향인가봄

늘 느끼는거지만 향수 만드는 사람들은 다들 시인인가봄..

향수를 좋아하는 분들이 모인 향수카페 시향기들도 어휴;ㅡ; 시적인 분들이 넘 많아서..현실적인 나는 입도 뻥긋하기 힘들ㅋ;

위에서 말한 탑, 미들, 베이스에 대한 향에 대한 설명인데 나도 르파써 상품설명 페이지 보면서 대략 알게 되었는데

탑은 보통 10분전후 미들은 30분에서 1시간 그 후 나는건 베이스..

향을 조합하는데 어찌 어떤건 처음에 어떤건 중간에 어떤건 마지막에 나는지 늘 신기함

내가 가지고 있는 향수의 대부분이 지속시간이 짧다고 느꼈는데 이 설명을 보니 대부분의 향수 발향시간이 3시간 정도 내외가 맞는듯

물론 사람의 체온에 따라서도 그날그날에 따라서도 향과 지속시간은 조금 달라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길

르파써 향수라니 낯선 브랜드라 걱정이 되기도 했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니치향수처럼 독특하고 안 맡아본 향을 지닌거 같기도 했음

여기 트라이얼 제품을 신청해볼 수도 있는데 모두가 그리스 신화의 신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었나봄

요거 말고 다른건 에오스, 새벽의 신이였음

이름에서 느껴지는건 뭔가 청량함? 그렇다고 아침처럼 싱그럽기보다는 새벽이 주는 묘한 그런 느낌인가 싶기도 하고 ㅋ

뭐 이런 나의 해석이니 오해는 노노 ㅋㅋ

향수병 자체는 심플한데 뚜껑이 길어서 뭔가 길쭉길쭉 날씬한 느낌을 주는 퍼퓸이였음

병때문인건지 뭔거 청포도향이 날꺼 같은 그런 느낌이였는데, 30ml로 딱 적당한 용량

 

 

 

으음, 포도향 향수, 르파써 시행후기라면..

상큼발랄한 20대향수의 느낌도 되지만, 30대도 써도 되는 그런 약간 묵직한 향도 있는데..

에..뭐랄까..작년에 와인만드는 곳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곳에 포도나무들에서 나는 포도향과 와인냄새가 뒤섞여 나는 그런..향?!

딱 그곳에 다시 간 느낌이였는데

첫향은 분명 상큼한 포도향인데 금새 와인처럼 조금은 가라앉는 느낌이 있음

또 뭔가 모르겠는데 열매뿐만 아니라 나무향처럼..사과때문일까? 월하향 때문일까? 살짝 달큰하면서도 나무가지나 풀냄새 같은것도 났음

 

 

그날그날 시향이 다를 수 있어서 2-3일 정도 지속적으로 뿌리고 있는데~

확실히 첫향은 풋풋함이 있는 청포도향수지만..그렇다고 넘나 가볍지만은 않은데 ㅠ_ㅠ (포도쥬스같은 그런 저렴한 향은 절대아님 ㅋㅋ )

뭐라 향수는 늘 어렵네.. 포도향수를 뿌렸다기보단 그곳에 가있는 느낌이 들게 하는 향임 ㅋㅋ

쨌든 처음에는 탑노트가 가장 좋은거 같았는데 쓸수록 중간에 나는 향이 좋음

순간순간 움직일때마다 슬쩍슬쩍 나는 기분 좋은 향은 포도향보다는 플로럴계열의 머스크한 느낌도 있는데.. 직접 뿌려봐야 알수있을듯 ㅠㅠ

현재 내가 쓰는 러쉬 바디로션과 비슷한 느낌의 달달함도 있어서 더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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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파써 빈앤비노는 은은한 향수라 강한 향을 선호한다면 안좋아할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뿌린듯 안뿌린듯 좋은 향이 나는걸 선호하는 사람에겐 완전 딱일듯..

혹시나 궁금한 사람들이나 향수선물, 포도향 향수를 찾는 분이라면 트라이얼을 우선 신청해봐도 좋을것 같아서 링크 남겨둠

다만, 포도향 독한걸 원하는 분에겐 안맞고~ 은은하지만 남들과 다른 특별한 향을 원하는 분들에겐 모험해봐도 괜찮을듯

물론 향수는 개인마다 선호하는 취향이 워낙 다르니 밑에서 먼저 확인하는것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