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화장품 리뷰

[여자향수]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 솔직후기 본문

향수

[여자향수]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 솔직후기

여성화장품 2022. 5. 20. 02:40

향수 :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Philosophy Amazing Grace for women)

 

  

소개

 

 

 

 

 

 

 

필로소피 향수 1탄! 이번엔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소개해드리게 되었다. 독자님 중 한 분은 필로소피 향수만 주구장창 모으실 정도로 매니아층이 꽤 형성되어 있는 향수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독자님들이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 후기를 써달라고 많이 요청을 해주셨다. 이런걸 보면 ‘새로운 향’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향수를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에 대한 부분도 독자님들이 흥미로워 하시는 것 같고~

 

 

 

 

 

매니아가 은근히 많은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향기는 어떨까?

 

 

향기

탑 노트 ㅣ만다린오렌지, 자몽, 베르가못

미들 노트 ㅣ 프리지아, 쟈스민, 로즈

베이스 노트 ㅣ 머스크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 탑-미들 노트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뿌리면 하얀 세면대에 자몽과 장미향이 섞인 비누거품이 흐르는 것 같은 향기가 난다. 프루츠한 느낌은 있는데 ‘과일냄새!’ 라고 하기엔 장미와 쟈스민의 부드러움이 많이 섞인 형태다. 비누로 손에 거품을 막 냈을 때 올라오는 느낌이 한층 여성스럽게 퍼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남성분들에게 물어보면 ‘여자냄새!’ 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경쾌하고, 은은하고, 여성스러운 자몽+로즈 향기가 난다. 어떻게 보면 살짝 복숭아 같은 느낌도 있는데 뭐, 어쨌든 멋을 내는 향수 보다는 여성분들이 깨끗이 샤워하고 동네 카페로 마실 나갔을 때 주변 남성분들이 ‘우왕 여자다~’ 라고 느낄 것 같은 그러한 분위기를 내는 향기인 것 같다.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 미들-베이스 노트

 

시간이 지나면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 특유의 쟈스민 꽃의 쨍~한 향기가 올라오는데 비누거품의 몽글몽글한 느낌이랑 섞여 조금 풀어지는 느낌이 있다. 카페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복숭아+장미 세정제로 깨끗이 손을 씻고 나온 여성에게 날 법한 향기다. 그 그리고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초반에 미약하게 나마 났던 상큼했던 과일향기는 거의 사라지고, 쟈스민과 장미가 섞인 플로럴 어코드 위주로 향기가 진행이 된다. '나 향수 뿌렸어!' 라는 느낌보단, 공기 중에 퍼져 나가는 어떤 여인의 자취 같은 밸런스로 향기가 은은하게 퍼진다. 엄청나게 특별하고 독특한 향기는 아니고,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 향기인데 이게 또 남성분들에게 ‘나 여자임!’을 제대로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뭔가 집에서 개운하게 샤워를 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마실 나온 것 같은 분위기가 있다. 무겁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다.

 

 

결론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라이벌로 베르사체 브라이트 크리스탈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미지의 차이가 있다면 베르사체 브라이트 크리스탈은 조금 더 외유내강형에 가깝고,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조금 더 제너럴한 느낌이라고 할까? ‘쎈 언니’ 가 연상되는 인상이 아니시라면 거의 모든 분들에게 잘 어울릴 것 같다. 데일리 용으로도, 데이트용으로도, 면접 용으로도 딱히 가리지 않고 ‘나 여자임’을 뽐내기 좋은 향수인 것 같다. 게다가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좋은 점이 특유의 수분감과 몽글거리는 밸런스가 '나 향수 뿌렸어!' 라는 느낌보단 '향기가 나는 제품을 써서 씻고 나온 후 지나간 자취' 같은 느낌이라는 것이다. 부담없이 시향해보도록 하자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