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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ZARA Emotions : The Golden Lullaby & Le Petit Lullaby

여성화장품 2022. 5. 21. 23:12

자라×조말론 콜렉션, 이번에는 키즈?

ZARA Emotions Collection by Jo Loves

The Golden Lullaby 90ml (EDP)

& Le Petit Lullaby 40ml (EDC)

\69,-

작년 향수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겐 꽤나 재밌는 소식이었던

ZARA Emotions, 속칭 #자라조말론 #자말론

합리적인 가격에 조말론의 향을 느낄 수 있다니!

(여기서 조말론은 브랜드 조말론이 아닌, 조향사 '조말론'

찾아보니 '조말론'이 조말론을 만들고 이 조말론을 에스티로더가 샀다고 한다

그리고 '조말론' 은 Jo Loves 라는 본인 브랜드를 론칭했다는 그런 얘기)

당시 8종 다 시향했었는데 마음에 드는 향도 있었지만

이미 내가 쓰기엔 충분히 많은 향수가 있었기에 패스했는데..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자라 조말론의 또 다른 향수가 바로 얼마 전 해외 출시했다는 소식

근데 이번엔 키즈향수...??

국내에도 2월 초 출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앱에 들어가봤는데

상품은 있지만 도통 입고가 안됐었는데 어느날 점심에 들어가니 재고가 딱!

그리고 찾아보다가 Emotions 는 아니지만

설명만 들어도 너무나 내 취향일 것 같은 키즈코롱도 마침 입고가 됐길래

아 이건 딱 내가 사라는 계시다- 라며

무려 3가지 향수를 블라인드로 구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 전상품 품절)

개봉해봅시다 두근두근

ZARA THE GOLDEN LULLABY 오드 퍼퓸 90ML

+ LE PETIT LULLABY 오드 코롱 40ML

페어, 앰브록스, 머스크 노트의 오드 퍼퓸 THE GOLDEN LULLABY

그리고 페어와 머스크의 포근한 노트의 오드 코롱 LE PETIT LULLABY로 구성된 세트.

“처음으로 아기를 품에 안으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고리로 연결됩니다.

자장가를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며 아기가 안전한 안정감을 느끼는 엄마와 아기 사이의 친밀한 순간.

자장가는 음악적 감성에 있어 모든 것이며, 향으로 해석된 자장가는 아로마 노트와 다양한 어코드에 관한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JO MALONE CBE, JO LOVES의 설립자.

“WHEN YOUR BABY IS PLACED INTO YOUR ARMS FOR THE FIRST TIME THERE IS AN AMAZING CONNECTION.

A LULLABY IS SOMETHING SO INTIMATE BETWEEN A MOTHER AND HER BABY

AND THE SOOTHING VOICE OF THEIR MOTHER MAKES A BABY FEEL SAFE AND SECURE.

A LULLABY IS ALL ABOUT MUSICAL NOTES AND FRAGRANCE IS ALL ABOUT FRAGRANT NOTES

AND THE DIFFERENT ACCORDS’’. JO MALONE CBE, JO LOVES의 설립자.

일단 패키징과 향의 이미지가 너무 포근했고

워낙 맑은 향을 잘 담아내는 조말론이니 믿고 구매했는데 과연...?

택배 온 당일 한 번 뿌려보고, 오늘 시향기 쓰면서 다시 뿌려본 후기

LE PETIT LULLABY (EDC)

★★☆

"페어와 머스크의 포근한 노트의 오드 코롱_ZARA"

사실 키즈향수, 아기향이라고 해서 뭔가 쁘띠마망스러울까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다.

처음엔 ? 이게 무슨 향이지?

약간 맹한 물냄새와 묘하게 새큼한 느낌..

뭐지.. 애기냄새라고 했는데 애기 침냄새인가...?

하다가 딱 이 냄새가 떠올랐다.

"갓 빨래한 아기용 가재수건 냄새"

뭔가 엄청 향기롭다거나 파우더리하거나 한 건 전혀 아니고

정말 포대에 쌓여있는 아기를 안았을 때 느껴지는 그런 향?

뿌렸을 때 강한 향수라기 보단 몸 주변으로 몽글몽글한 향이 옅게 감싸는 느낌.

처음 뿌렸을땐 이게 뭐야 싶었는데 다시 뿌리니 또 오묘한 매력이 있네

THE GOLDEN LULLABY (EDP)

★★★☆

"페어, 앰브록스, 머스크 노트의 오드 퍼퓸_ZARA"

처음 시향했을때도 그리고 지금도 골든룰라비 쪽이 더 마음에 든다

쁘띠룰라비는 이름처럼 아기 냄새라면 이 향수는

은은하고 아주 살짝 달달한 페어를 베이스로 밑에 머스크가 깔려있어서

포근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을 좋아한다면 크게 호불호 갈리지 않을 느낌

클린 웜코튼이 섬유유연제를 콸콸 부어서 돌린 빨래향이라면

이 향수는 건조까지 다 하고 나서 개어둔 후에 은은하게 나는 면직물향..(?)

쓰면서 느꼈는데 향수니 당연히 살에 뿌리지만

옷에 살짝 뿌려줘도 좋을 것만 같다

블라인드 구매라서 아예 맘에 안들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일단 다른 사람들이 거의 써보지 못한 향을 먼저 시향할 수 있어서 재밌었고

또 생각과는 다른 의외의 향인데 그런게 또 매력있어서 좋았다.

가격 또한 퍼퓸 90ml + 코롱 40ml = 도합 130ml 에 69,000원 이면

실제 조말론의 반 값도 안되는 가격이니 (상대적으로)합리적이라 생각 b

(The Golden Lullaby 는 Le Petit Lullaby 와 세트로만 구매 가능)

p.s

이름부터 너무 취저라 안 살 수 없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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