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메테르]Wet Garden. 웻가든 풀냄새 향수 후기

데메테르는 그야말로 진짜 향수입니다.
향기를 위한 향수와 추억을 의미하는 향수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는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흙내음과 생일케익같은 향은 추억을 위한향에 더더욱 가깝지요.

제가 좋아하는 향수는 돌체 라이트블루인데 즉 많이뿌리던 오래쓰던 질리지않고 머리아프지 않은향이요
데메테르를 몇가지 맡아봤는데 달콤한향보다 시원한 향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웻가든이 아주 좋더라고요
기대했던 세탁건조향보다 웻가든이 향이 더 좋았던것같아요.

향은 새벽정원향이 나요
새벽에는 공기중에 수분이 많아 숨쉬기가 수월하잖아요.
젖은 풀내음인데 그 풀내음이 쌉사름하지않고 촉촉하고 상쾌합니다.
기분전환으로 외출외에도 가끔 집에서도 뿌리고있어요.
기분이 좋아집니다.
속까지 트이는 기분의 향수는 드물죠

단점...
가장큰 흠이라면 역시......지속력..
그래서 15ml짜리 챙겨서 들고다니면서 생각나면 뿌리는데
(아무리 많이뿌리고 자주뿌려도 독한느낌은 전혀없습니다.)
뿌리는 퍼프부분이 고장이 났더라고요 ㅠㅠ 좀 허술해요..
(그래서 멸 한개 빼요)

데메테르는 맡아보지않고도 왠지 사고싶은 마음이 드네요
다음엔 얼그레이향을 도전해볼까합니다.
제가 얼그레이향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가끔 얼그레이향을 향수로는 안나오나 했었거든요
그런데 왠! 얼그레이향이 여기는 있더라고요 ㅠㅠ(다른사이트는 없었음)
지방같은곳은 데메테르를 소지한 화장품가게가 거의 없을것입니다.
서울엔 이대쪽에 맡아볼수있는곳이 있다고 하던데..

아무튼! 웻가든은 추천!